수도권 퇴근길 폭설대란 도로정체 7시간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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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퇴근길 폭설, 25분 거리 2시간 정체 통과하니 마의 50m 도로가 

 

 정체지난 1월 6일 수요일 퇴근길 갑자기 내린 폭설로
수도권 퇴근길은 사고와 정체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마포에서 저녁 6시 45분 출발하여 용인동백까지 총 7시간 소요되었다.
(평상시에는 평균 1시간 30분 소요, 45KM 거리이다)



오후 6시 56분


마포에서 강변북로 한남대교방향 진입하니 눈이 더 세차게 내린다.


오후 7시 12분



SUV 차량인데다 저속으로 주행하니 
크게 위험이 생기지 않아 다행이었다.

자동 변속장치에서 수동으로 전환하여 속도에 맞게 
변속하며 안전운행을 이어갔다.
 위험한 상황에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주행했다.


 

 

염화칼슘 살포로 도로는 눈이 녹아 미끄러운 구간이 생겼다. 
후륜 승용차는 제자리에서 쳇바퀴만 
연신 
돌고, 1톤 화물차는 앞 차와의 간격을 맞추르라 
미끄러지듯 정지했다 출발을 반복한다. 

아찔한 모습이었다.

 

현재 시간 10시 40분

 

마포에서 이곳 보정동 고가 램프까지 3시간 44분이 소요되었다.
(6시 56분 ~ 10시 40분)
평상시에는 이곳까지 평균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곳에서 동백 목적지까지 평상시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분 소요된다.
20분이면 도착할 도로가 2시간 57분 정체라니...


 

11시 20분

 

[램프 진입 후 40분 경과]
고가 램프로 차들이 진입한다.
진입하는 순간부터 앞 차의 꽁무니만
주시하며 무작정 정차한다.
좌우가 막혀 있는지라 램프 밖을 확인할 수가 없다.

 

현장 시간 11시 47분



[램프 진입 후 1시간 7분 경과]
1시간을 넘게 정차가 이어지니 뒤쪽에 있던
버스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내려  걷기 시작한다.

 

 

11시 53분

 

[램프 진입 후 1시간 13분]
정체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도로 상황이 궁금하여
112에 연락했다.
응대하는 경찰관은 상황과 위치를 묻고 연락을 준다고 한다.
잠시 후 인근 관할지구대에서 연락이 오고
불가피한 상황을 전해 준다.
갑작스런 폭설로 가용 인원들이 모두 제설 작업에 투입 되었고
제설차랑과 함께 현장에서 정리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한다.
우회할 수 없는 외길 램프에 있다보니 상황을 알고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했다. 


 

12시 21분


[램프 진입 후1시간 41분]

고가 램프 진입 1시간 41분 만에 통과했다.
밖으로 나와 보니 전방 그늘진 50여 M 도로 구간에
차량들이 뒤섞여 있었다.
마의 50M 구간이었다.
이 구간만 통과하면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다.
줄지어 대기 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11시 26분



[램프 진입 후 1시간 46분]
저 지점이  문제 였던 거다.
단국대와 대지고, 새에덴교회 방향에서
올라오는 차량과 고가램프에서 
정상적으로 진입했던 차량이 서로 만나면서 
정체가 생기고 그늘진 미끄러운 도로에서 뒤엉켰던 것이다.
단국대와 대지고, 새에덴교회 방향에서  
진입하는 길목을 차단하여
차량은 우회시키면 정체를 막을 수 있을텐데...

고가 램프 방향의 차량은 
아무런 상황도 모르고 진입하였던거다.

앞 차의 뒤를 따라 조심스럽게
마의 50M 도로를
향해 진입한다.
무사히 통과하니 도로는 뻥 뚫려 있었다.



현장 시간 12시 37분


[램프 진입 후 2시간 57분]
마포에서 이곳 동백 마북터널 초입 까지 6시간 41분이 소요되었다.
(평상시 평균 소요시간 1시간 10분, 45km)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마포에서 용인 동백까지 7시간이 소요되었다.
고가램프에서 예상치 못했던 정체 시간이 3시간 이나 되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같은 비상시에는 막다른 길은 들어서지 말아야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회해야 한다. 

서두르지 말고 상황을 주시하고 빠른 길 보다 안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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