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2000 마이클론 만년필과 워터맨 잉크와의 궁합
- 일상
- 2022. 9. 9.
라미 2000 마이클론 만년필,
워터맨 잉크 사용
오랫동안 사용했던 워터맨 찰스톤 블랙 CT 만년필의 배럴이 망가져중이사용이 힘들고 휴대할 수 없게 됐다. 반면에 펜촉은 다음에도 사용할 수 있어 잉크를 빼고 깨끗하게 세척하여 보관하고, 새로 구입한 라미 2000 마이클론 만년필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라미 2000 마이클론 만년필 선택과 사용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본다. 사용한지는 6개월 정도이다. 만년필을 구입에 있어 중요하게 여긴 점은 만년필의 진득한 필기감과 사용할수록 애착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잉크 주입 시기가 길고, 적절한 가격대에 언제든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거였다.
그 중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라미 제품을 알아보게 되었다.
라미 200 마이클론 만년필 제품 상세설명(판매 사이트 캡쳐)
인터넷 검색과 사용 후기를 검토해 보니 라미 2000 마이클론 만년필이 14K 금촉에 피스톤 필러방식으로 잉크를 바디에 충전하여 많은 양의 잉크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했던 장점을 확인하고 여러모로 살펴보았다. 특히 구매 후 맘에 들면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도 쉽게 옮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신중하게 검토한다.
정품이면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 사이트를 찾아보고 제품 상세 설명도 꼼꼼히 따져 본다. 펜촉은 EF(가는촉) 촉으로 선택하고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각인 서비스와 안전하게 넣어 보관할 수 있는 펜 가죽 케이스도 제공 받았다.
구입한 만년필에 라미 파란색 잉크를 주입하여 사용해 보니 필감이 워터맨 챨스톤과는 달랐다. 조금 까칠하면서 삭삭거림이 더하고 잉크가 무르고 기름이 섞여진 것처럼 써졌다.
주입했던 라미 잉크를 바꿔 보면 필감과 잉크 써짐은 어떨까 궁금하여 라미 잉크를 깨끗이 뽑아내고 보관 중이던 워터맨 검정 잉크로 교체했다. 제조사에서 판매한 동일 브랜드 잉크를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었지만 교체해 사용해 보니 아래 사진처럼 깔끔하고 잉크도 잘 나오고 잘 써진다.
라미 2000 마이클론 만년필에 워터맨 잉크를 사용해도 잉크 나옴과 글자 써짐이 고르고 선명하게 써진다. 워터맨 잉크로 잘 사용하고 있다.
라미 잉크를 사용하면서 잉크가 흐리게 써지거나 필감을 다르게 느껴보고 싶다면 워터맨 잉크로 한 번 교체해 보길 권한다.
라미 2000 마이클론 만년필은 고가 만년필처럼 특유의 디자인과 가격의 중후함은 아니지만
적당한 무게감과 필기감, 많은 양의 잉크저장,
맘에 드는 디자인,
언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하며 언제나 소지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